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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사후세계

by 흐르는 강물처럼... 2014. 8. 6.

 

정신수양과 영적세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자연히 사후세계에도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사후세계의 실상은 현재 우리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사후세계를 실질적으로 경험해 본 사람들이나 또는 사후세계에 대한 종교적 가르침등은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사후세계가 어떤지 경험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남들 이야기만 듣고 그대로 믿고 따를 필요는 없겠지만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운명으로서는 사후세계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흥미롭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독교, 회교, 힌두교, 불교 등등 각 종교마다 나름대로 사후세계에 대해 설하고 있지만 서로 일치하지 않고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불교내에서도 상좌부불교, 대승불교, 밀교에서 설하는 사후세계가 각각 다르다. 어느 누가 맞고 틀린지 나로선 알 수 없고 꼭 누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나에겐 별 의미가 없다. 내가 불교도이고 위빠사나를 수행한다고 해서 무조건 상좌부불교의 사상만 밎고 따르며 다른 전통의 사상들을 배척하고 싶지는 않다. 적어도 사후세계에 관해서는... 

 

 

세계에는 임사체험을 경험해본 사람들이 매우 많다. 그들의 경험담 또한 다 일치하지 않고 각각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많은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이승과 저승을 오고 가며 영들과 교류하는 영매(靈媒)들이 설명하는 사후세계에서도 다른 종교에서 말하는 것과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의  공통된 점을 찾아 볼 수가 있다. 사후세계에 대해선 어느 전통이 맞고 어느 전통이 틀린지 내가 직접 확인할 수가 없으므로 그에 대해선 개방된 사고방식을 갖고 접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본다. 

 

 

상좌부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바로 입태(바로 수태됨)되기에 현생에서 다음 생의 중간에서 떠도는 중음계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는 반면 대승불교와 밀교, 그리고 도교에서는 사람이 죽고 다음 생에서 환생하기까지 49일 동안 영혼이 떠도는 중음계를 인정하고 있다. 특히 티벳 밀교의 바르도 사상은 사람이 죽은 후 중음세계에서 어떤 과정들을 겪게 되는지 매우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바르도 사상을 간단하게 요약해보면 사람이 죽으면 매우 밝은 빛을 보게 되고 그 빛을 따라가면 평화로운 신의 세계 (바르도)에 도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신들의 아름답고 부드러운 빛들이 죽은 이를 유혹하거나 혼동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때 죽은 이는 그런 신들의 유혹을 물리치고 계속해서 밝은 빛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해탈할 수 있지만 만약 그 유혹에 넘어가면 그땐 분노의 신들과 마주하게 되고 큰 공포심에 떨다가 길을 잃고 헤매다가 결국엔 가장 무서운 염마를 만나게 된다. 이 염마는 죽은 이가 생전에 지은 선업과 불선업을 보고 판단하여 그를 천상이나 인간세계 또는 지옥으로 보낸다고 한다. 하지만 티벳 승려들이 죽은 이를 위해 경전(티베트 사자의 서)을 독송하면 죽은 이는 바르도에서 길을 잃지 않고 무서운 분노의 신이나 염마의 심판을 피해갈 수 있다고 한다. 이 염마도 사실은 하나의 환영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곧바로 더 나아가 다음 생의 부모를 택하는 단계에 도달한다고 한다. 죽은 이가 바르도에서 마주하는 신과 악령들에게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다음 생이 결정되므로 공포 때문에 혼란 상태에 빠지지 말고 선명히 깨어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승려들의 도움으로 죽은 이가 보다 나은 재생을 할 수는 있지만 다음 생을 결정짓는 것은 각 개인의 업보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바르도에서 해탈할 수 있으려면 정신이 맑게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눈앞에 보이는 형상에 마음이 흔들려 길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왠만한 일반인들은 바르도 세계에서 깨어있기란 무척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죽음 후 중음세계에서도 깨어있을 수 있도록 살아 생전 꾸준히 수행을 해야 한다. 티벳 밀교의 수행법중 하나인 드림요가(dream yoga)는 꿈을 꾸는 상태에서 깨어나 자신이 꿈을 꾸는 것을 자각할 수 있도록 수행을 한다. 우리가 꿈을 꾸는 상태가 바르도에서의 상황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꿈에서 깨어나는데에 익숙해지면 바르도의 상태에서도 깨어날 수 있고 바르도에서 깨어나면 해탈로 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리사 윌리엄스는 사후세계의 영들과 교류할 수 있는 영국인 영매로서 얼마전 '죽음 이후의 또다른 삶'이란 책을 쓰기도 했다. 그는 그의 책에서 인도령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사후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그는 사람이 죽은 후 매우 밝은 빛을 향해 터널과 같은 통로를 통과하고 그후 사후세계에 도달하는데 티벳의 바르도 사상과는 달리 이곳 사후세계는 사랑과 평화로 가득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악령이나 유혹적인 신들을 만나지 않고 자신과 관련된 가족이나 친척들 그리고 자신을 지상세계에서 도와주었던 인도령들을 모두 만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통찰의 방이라는 곳에서 자신이 살아온 과정을 되돌아보며 살면서 잘못한 행위들을 인식하고 그런 행위들이 남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배우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치유의 방이라는 곳으로 옮겨가 살아오면서 받은 정신적 신체적 고통으로 얻은 상처들을 이곳에서 말끔히 치유받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보호자의 방이라는 곳으로 옮겨가 그곳에서 더 높은 차원의 영들과 다음 생에 환생할 것에 대해 토론한다고 한다. 가령 어떤 부모를 택하고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이며 그런 삶의 과정에서 어떤 교훈을 배울 것인가에 대해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사후세계는 진정한 천상이 아니고 그 위에 수많은 단계의 천상들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높은 단계가 바로 신(God)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 있으며 그곳에는 영적으로 진화하지 못한 이들은 다가갈 수 조차 없다고 한다. 즉 일반인들은 죽은 후 이곳 사후세계를 거쳐 다시 다음 생에 환생을 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아직도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서 그렇단다. 그 배움이란 타인에 대한 사랑과 배려이며 또 전생에 풀지 못한 일들을 다음 생에서 꼭 풀어야 한다고 한다. 이런 수많은 생을 통해 배움의 과정이 지속되는 것이기에 배워야할 것이 남아있다면 기필코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생명이란 멈추지 않고 영원히 지속되며 인간의 목적은 삶의 과정을 통해 영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리사 윌리엄스의 책을 흥미있게 읽기는 했으나 불교적 관점에서 볼 땐 이론면이나 수준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왠만한 영매들은 특별한 영적능력을 지닌 사람들로서 일반인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차원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테크닉을 갖고 있을 뿐이지 그들도 탐욕, 질투, 사치 등등의 집착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일반인과 다를 것이 없다. 그리고 영매가 더 높은 차원의 존재들과 채널링을 통해 정보를 얻어도 그 존재들의 높이 만큼 아는 것을 전달받는 것이기에 이또한 가장 정확하고 완벽한 답이라고 볼 수 없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케이스의 사후세계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데 1947년 미국 로스웰이란 도시에 한 UFO가 추락한 사건이 있었다. 그때 UFO 에 탑승했던 외계인들은 단 한명만 살고 나머지는 모두 죽었다고 한다. 그 유일한 외계인 생존자와 미 여공군 소속의 간호사가 인터뷰한 내용이 나중에 책으로 출판되었다. 그 외계인과 긴 대화를 통해 많은 용량의 정보를 받았는데 그중 우리 인간계의 사후세계에 관해서도 다루었다. 그 사후세계와 관련된 내용만 간단히 요약해보면 

 

◆ 원래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진 영혼이며 영원불멸의 존재이다.

◆ 지구의 역사는 인간들이 파악하고 있는 것 보다 더 오래 되었다.

◆ 모든 영혼은 과거 전생의 기억을 모두 가지고 살아가는게 정상이지만 지구라는 감옥행성의 특성 상 생체 육신이 다하는 순간 지구상의 영혼들을 컨트롤하는 세력의 의도에 의해 강한 전기적 자극을 받고 과거를 잊고 다시 태어난다. 

◆ 지구라는 별은 범죄자, 변태등의 사회 부적응 영혼과 기존 제국의 체제에 반기를 든 반란자들의 일종의 감옥행성으로 쓰이는 중이다.

◆ 이 지구라는 감옥은 아주 악랄하기로 유명한 "Old Empire" (구제국) 라는 세력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고 했다.

◆ 인간이 죽으면 아주 강한 전기충격요법 (기억상실 전자스크린) 을 받고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다. 이것이 바로 인간이 죽은 후 보는 밝은 빛과 터널이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누군지 모르고, 우리의 전생도 기억하지 못한 상태로 이 지구라는 감옥으로 다시 돌아와 수감생활을 한다는 것이었다. 

◆ 전자스크린망은 지구를 포함한 근방 은하계 구역 전체에 깔려있고 이 전자스크린망이 인간들이 이 지역을 떠나는 것을 철저히 방지한다는 것이다. 

◆ 인간들은 육신이 죽으면 "전자 스크린망"에 걸려 낚이게 되고, 이들은 최면프로그램의 힘에 의해 "빛으로 돌아와라" 는 명령을 받게된다. "천국", "극락" 이나 "후생"과 같은 개념들은 모두 다, 이런 "Old Empire" 의 악랄한 음모를 완성시키기 위한 완벽한 백스테이지 세팅요소들인 것이다.

◆ 인간들이 죽은 후 지구라는 감옥을 탈출하려면 "Old Empire" 가 설치해 놓은 전자 스크린망들을 파괴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전자 스크린망을 이 외계인의 행성에서 많이 파괴시켰지만 그 수가 너무 많아 다 파괴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 인간들은 이렇게 강력한 전기충격요법을 거치고 모든 기억이 사라진 후에 마치 무슨 특별한 목적을 지니고 다시 지구안에 태어났다는 최면에 걸리지만 사실 감옥에 갇혀있는 수감자들에게는 특별한 목적이나 목표 따위는 없다.

◆ 컨트롤하는 세력의 의도로 한번 지구에 들어온 영혼은 지구를 떠날 수 없게 되어있다.

◆ 하지만 영혼이 불멸하다는 것을 깨달은 몇몇 영혼은 지구라는 감옥을 떠난 예가 있다. (붓다와 노자)

◆ 자유의지를 가진 영혼들 가운데도 계급이 있으며 계급에 따라 생체적 육체를 지닌 존재는 가장 낮은 계급이다. 

◆ 세상이 모두 환상이고 지구상의 인간들도 모두 다 그걸 마음대로 창조할 수 있는 영원불멸의 생명체 'IS BE' (존재하기로 마음 먹어서 존재하는 존재) 즉 신이다.

 

출처: http://blog.daum.net/megavolt/15347869

 

우린 모두 지구라는 감옥행성에 갇힌 죄인????

 

이 외계인과의 인터뷰 내용은 상당히 충격적이고 암울하다. 만약 이 말이 사실이라면 이 지구상의 인간들에겐 한가닥의 희망도 없어 보인다. 그 아름답고 평화로운 천상세계 마져도 하나의 허상, 백스테이지 세팅이라니.... 우리보다 과학문명이 훨씬 발달한 외계인이라도 이 또한 욕계중생일지라 이런 외계인의 말을 다 믿고 따를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이런 황당한 외계인의 주장도 우리 지구인을 위해서라기 보단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또 하나의 음모론일 수도 있다. 물론 외계인의 존재마저 부정하고 안 믿는다면 여기서 더 이상 논의할 것이 없다. 하지만 어느 정도 공감되는 부분도 없지는 않고 또 다른 전통에서 말하는 사후세계와도 다만 표현력이 다를 뿐이지 공통점도 보인다.

 

지구라는 감옥행성에서 쾌락에 빠진 중생들?

 

특히 이 지구를 감옥이라고 표현하고 우리가 죽은 후에도 다시 그 감옥으로 다시 되돌아가야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되풀이해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끔찍하다. 윤회의 괴로움을 매우 충격적으로 표현했지만 꼭 틀린 말은 아니며 오히려 이 말에 자극받아 수행에 더 몰두할 수도 있다. 물론 이 지구가 각 개인의 의식상태에 따라 감옥이 될 수도 있고 천국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속의 쾌락에 아직도 강한 집착이 남아있는 이들은 다시 속세에 태어나는 것을 오히려 반길 것이다. 그들은 다음 생에는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 색다른 삶을 살아보는 것을 또 하나의 큰 여행이나 모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의미하고 괴로움으로 가득 찬 속세에 환멸을 느끼는 이라면 두번 다시  속세에 태어나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한번 상상을 해보자. 만약 어떤 어린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6년 후 졸업을 했는데 이 어린이를 다시 초등학교 1학년으로 되돌려보내 처음부터 6학년 과정까지 다시 반복하도록 한다면 이 얼마나 고달프고 끔직한 일인가? 만약 이 아이가 다시 6학년 과정을 마쳤는데도 또 다시 1학년으로 되 돌려보내고 6학년 과정을 마칠 때마다 계속해서 1학년으로 되돌려보내는 과정을 되풀이 한다면 어느 누구도 환멸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자신이 이미 6학년 과정을 다 마쳤다는 기억이 사라졌다면 몰라도...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해야하는 처지로서 사후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그에 맞는 준비과정을 갖추는 것은 현명한 것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사후세계에 대해 믿지도 않거니와 사후세계를 인정하더라도 그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다. 간혹 종교적 서적에서 접하는 무서운 지옥세계에 대한 이야기들이 공포심을 자아내긴 하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해진다. 우리는 죽음을 피해갈 수 없고 언젠가 모두 죽음의 문턱에 들어서야 할 것이다. 우리의 삶이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음을 실감하면 그땐 죽음에 대해서 더 깊이 숙고할 것이다. 우리의 미모와 건강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 아무리 큰 공훈을 세우고 업적을 이루었던들 흘러가는 세월앞에서는 일시적인 행복일 뿐이다. 우리의 삶은 마치 침몰되어가는 배와도 같다. 서서히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있는 배의 갑판위에 모여있는 승객들을 상상해보자. 그들의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밴드가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연주해주는데 (영화 타이타닉에 실제로 이런 장면이 나온다) 만약 이때 어떤 사람이 밴드의 아름다운 연주에 정신이 팔려 넋을 잃고 배에서 탈출할 생각을 안한다면 이사람이 제정신이겠는가?

 

 

죽음에 가장 잘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는 것이 죽음과 사후세계를 가장 잘 맞이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우리가 지금 순간 마음이 오염물로 물들지 않도록, 그리하여 그릇된 행위로 진행되지 않게 수시로 알아차림 수행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켜나가는 것이야 말로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지금 이순간의 선택이 다음 순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정확히 인식할 수 있으면 나중에 죽음에 이르러서 후회할 일들은 범하지 않게 된다.  지금 이순간을 망각하며 미래를 대처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 이순간을 어떻게 맞이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죽음에 가장 잘 대처할 수 있는 최고로 좋은 보험은 매순간 팔정도 수행에 의지해 우리의 마음을 탐진치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위에서 설명한 사후세계에 관한 케이스들은 서로간에 차이는 있지만 윤회를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 공통점을 보인다. 실로 윤회란 괴롭고 고달픈 과정이다. 다시 태어나 똑같은 노.병.사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은 진정 괴로움이다. 부디 모든 이들이 이번 생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괴로움으로 가득 찬 이 속세에 태어나지 않기를 염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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